답변에 앞서 전제할 것은 자반증/혈관염은 환자분마다 치료 기간이 매우 다양한 질환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치료기간을 하기했으나, 환자분의 생활환경이나 이전 치료이력 등에 따라 보다 빨리 치료될 수도, 조금 더 지연될 수도 있음을 양지해 주세요.
1) 알레르기성 자반증 (헤노흐-쇤라인 자반증)
- 소아 : 대부분 3-6개월 이내 치료, 자반증 중 예후가 가장 좋은 편입니다.
- 성인 : 소아에 비해 만성화된 경우가 많아 6-9개월로 치료가 길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신장 침범 증상을 동반하거나, 재발을 여러 번 경험할수록 치료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해 주세요.
2) 색소성 자반증
- 소아, 청소년 : 드문 케이스인만큼, 6-9개월로 치료 기간이 긴 편입니다.
- 성인 : 발병 후 3개월 이내에 치료 시작시 3-6개월 이내 치료되나, 발병 후 6개월이 지나 만성화된 상태로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아 6-9개월로 조금 지연되기도 합니다.
※ 색소성 자반증은 붉은 반점 뒤에 갈색의 색소 침착을 짙게 남기는 특징이 있으며, 이 침착은 치료 후에도 평생 지워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붉은 반점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색소 침착 예방에도 중요합니다.
3) 청피반성 혈관염
- 환자분마다 치료 기간이 가장 다양한 질환으로, 3개월 이내에 좋아지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은 1년 넘게 치료하시기도 합니다.
- 일반적으로 청피반이 옅을수록, 괴사나 자반 증상이 없을수록 치료 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 청피반성 혈관염은 70%의 환자에서 괴사가 발견됩니다. 현재 괴사가 없더라도 점차 악화되며 괴사 진행 가능성이 높으니 조속하고, 꾸준한 치료를 요합니다.
자반증/혈관염 모두 치료 시작이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 기간이 짧아집니다.
따라서 질환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자반증/혈관염은 오르내림이 잦은 병으로 마치 증상이 좋아진 것처럼 보이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병이 치료된 것이 아니므로, 오히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시기를 놓치면 만성적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자반증/혈관염이 반복적으로 재발할 경우 두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첫째로, 증상이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습니다.
자반증은 전신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재발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처음엔 신체 일부에만 있던 자반이 점차 다른 부위까지 번지고, 색도 진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심한 경우 얼굴까지 침범하기도 합니다. 특히 일부 자반증의 경우 치료 후에도 색소 침착이 남는 경향이 있어 처음부터 자반이 번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둘째로,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인체의 주요 장기인 신장을 침범하는데, 이는 재발을 거듭할수록, 오래 앓을수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신장 침범이 한 번 이루어지면 자반증 치료 기간이 훨씬 연장되는 것은 물론, 심각하게는 신증후군이나 만성 신부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자반증/혈관염 역시 치료 후에도 평생 남는 흉터나 색소 침착, 살이 썩는 괴사 등의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최대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면역 억제를 통한 염증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약으로 단기간 사용 시 염증, 통증을 잘 진정시켜 초반에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호르몬 체계에 교란을 일으키므로 장기 복용은 어렵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로 인해 자반이 일시적으로 가라앉더라도 약을 끊거나 줄이면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며, 리바운드 현상으로 인해 오히려 초기 증상보다 더 심해지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1) 알레르기성 자반증 (헤노흐-쇤라인 자반증)
스테로이드는 복통, 관절통을 가라앉히는 데에는 유효하지만, 신장 침범을 예방하거나 자반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는 어렵습니다.
2) 색소성 자반증
스테로이드 연고나 혈액순환개선제인 Pentoxifylline(트렌탈)을 치료 방법으로 고민하기는 하나,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 근거는 마련되지 않았으며, 효과가 없거나 처음에는 일부 반응했더라도 이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청피반성 혈관염
과도하게 생긴 섬유소 혈전으로 인하여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 질환으로 보고 항응고제, 섬유소 용해제, 혈액순환개선제(트렌탈) 등이 처방되기도 하지만 이 역시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약을 끊으면 증상이 재발하여 문제가 됩니다.
신장 침범이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4대 증상에 속하는 만큼 상당히 높은 확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구마다 신장 침범 확률의 정확한 수치가 조금씩 다르나, 정리하면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신장 침범 증상은 소아에서는 20-50%, 성인에서는 30-80%의 확률로 나타납니다.
소아에서는 혈뇨만 단독으로 나타나거나 약한 단백뇨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크며 일부는 짧은 기간 내에 회복되기도 하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혈뇨와 단백뇨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적절한 치료가 없다면 영구적인 신장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성인은 훨씬 문제가 심각합니다. 한 해외 연구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자반증으로 인해 신장 침범이 발생한 성인을 15년 이상 관찰한 연구에서 신장 증상의 회복은 20% 밖에 되지 않았으며, 27%에서 만성신부전, 11%에서 말기신부전으로까지 진행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신장 침범은 자반증이 ‘오래 될수록’, ‘재발이 반복될수록’, ‘나이가 많아질수록’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만성화되어 만성신부전까지 진행되면 투석을 받거나 신장을 이식해야 하는 일도 생깁니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자반증을 진단 받았다면 신장 증상을 체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소변 검사가 필요하며, 예방을 위해 초기부터 근본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장 문제를 동반한 알레르기성 자반증도 치료 가능합니다.
처음 알레르기성 자반증이 생겼을 때에는 혈뇨나 단백뇨가 없었더라도 몇 개월 이상 자반증이 지속되거나 재발한다면 혈뇨, 단백뇨가 검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더 방치될 경우 중증 신장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깊은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기만 해도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정상적인 수준까지 신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간혹 신장에 문제가 있는데 한약을 먹어도 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한방 치료가 신장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이 밝혀졌으며, 저희는 10년 이상 자반증으로 인해 생긴 신장염을 성공적으로 치료해 온 경험이 있습니다.
동경한의원은 자반증/혈관염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으로서 자반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신장 침범 문제를 늘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자로탕 역시 최초부터 신장 침범까지 고려하여 연구개발 되었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자반증 신장염 연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자반증 신장염은 특히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자반증을 방치하여 신장 기능이 회복될 수 없는 수준까지 진행된 후라면 본원에서도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자반증으로 인해 혈뇨, 단백뇨가 발생했다면 가급적 빨리 내원해 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색소성 자반증은 치료 골든타임(발병 후 3-6개월)을 놓치게 되면 언제든 전신으로 자반 증상이 퍼질 수 있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색소성 자반증은 만성적으로 진행하면서 재발을 반복한다고 해서 ‘만성 색소성 자반병’이라고도 합니다. 처음엔 복숭아뼈 주위 또는 정강이 부위에서 작은 반점으로 시작했다가 팔, 어깨, 허리로 점점 퍼지면서야 인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반 이외엔 별다른 불편 증상이 없다 보니, 자반이 생긴 지 6개월이 지나 이미 만성화가 진행된 상태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꽤 보입니다.
위 케이스 환자분 역시 처음에는 어디에 긁혔나 싶었을 정도의 작은 반점에서 시작해, 증상이 점점 위로 올라오면서 허벅지, 배, 등, 팔, 그리고 얼굴과 목에까지 자반이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다른 부위로 퍼지고 있는 색소성 자반증은 치료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자반이 올라왔던 곳에 색소 침착이 진하게 남으며 평생 지워지지 않기도 합니다.
반면 만성화되기 전, 처음 증상이 나타난 후 3-6개월 이내(골든타임)에 치료를 받게 되면 상황이 훨씬 좋습니다. 자반이 여러 번 오르내린 상태가 아니므로 색소 침착이 진하게 남게 될 가능성이 적으며, 색소자로탕으로 색소 침착을 고려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완벽하게 깨끗해지기도 합니다. 치료 기간도 대부분 3개월 이내로 만성화된 색소성 자반증에 비해 훨씬 짧은 편입니다.
따라서 국소 부위에만 자반이 있는 지금, 치료를 반드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색소 침착이 진하게 남았더라도 색소자로탕으로 호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색소성 자반증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역시 영구적인 색소 침착입니다. 자반이 올라왔던 자리에 남은 색소 침착은 영구적으로 사라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경과입니다. 색소성 자반증은 성장기 아이들에 비해 피부나 혈관의 노화가 진행되는 성인에서 주로 발병하기 때문에, 색소 침착도 오래 남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미 완고해진 색소 침착이 좋아지기 어렵다고 여겨 치료를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색소자로탕 치료로 색소 침착도 연해질 수 있습니다. 색소자로탕은 혈관 염증을 치료해 추가적인 자반 발생을 방지하면서도 색소 침착(어혈, 瘀血)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육안상 색소 침착이 완전히 보이지 않을 정도로 좋아지시기도 합니다.
내원시 자반과 색소 침착이 심했으나, 모두 치료된 사례
더하여, 진행 중인 색소성 자반증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여러 번 오르내리면서 색소 침착이 지금보다 더욱 더 진해질 수 있습니다. 이미 전신에 퍼진 색소성 자반증이라 하더라도 치료를 시작한다면 추가적인 자반의 발생과 그로 인한 색소 침착을 멈추는 것은 물론, 지금보다 깨끗한 피부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전후 사진은 동경한의원에 실제 내원하신 환자분의 사례로, 동일 조건에서 일체의 보정 없이 촬영된 원본 사진을 환자분의 동의 하에 게시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 사진촬영일 : 2017.04.10 ~ 2017.11.10
- 실제 한약 복용 기간 : 4개월
모든 치료는 환자분의 개인 체질,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 기관에 방문하시어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수년 이상 얼룩덜룩한 그물 모양의 망상청피반 증상만 있는 분들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 외에 자각하는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를 꼭 받아야 하는지 궁금해 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발생 시기만 다를 뿐 망상청피반 환자 중 70%에서 결국은 괴사가 생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는 빠르면 올해 여름, 아니면 내년 여름부터도 괴사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망상청피반의 색이 진하거나 팔과 허벅지로 퍼져있고, 다리에 저림, 시림, 통증이 동반될수록 혈관의 폐색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혈관 폐색이 더 진행되면 혈관에 생긴 염증으로 인하여 자반이나 살이 썩는 괴사가 생길 수 있으며, 망상청피반만 있을 때에 비해 치료가 어려워지고 기간도 길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망상청피반 증상만 있을 때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치료 기간을 최소로 단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희 병원에는 지금까지 여러 치료를 받으셨지만 재발을 반복한 경험을 갖고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청피반성 혈관염은 아직까지 표준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발생한 괴사 및 통증을 관리하는 것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며,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청피반성 혈관염의 발병 원인을 고려하여 개발된 해청탕 치료를 통해서라면 반복되는 괴사를 멈추고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청피반성 혈관염의 원인은 혈전 생성을 조절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혈관에 섬유소 혈전이 쌓이게 되면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지속되면 혈관이 막히게 되면서 괴사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청피반성 혈관염의 치료는 우선적으로 염증을 진정시키되, 근본적으로는 혈전 제거와 혈액순환 개선을 도모해야 합니다.
다발성 괴사 치료 사례
동경한의원의 치료법은 청피반성 혈관염의 현재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은 물론,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도록 진행됩니다.
결과적으로 재발을 반복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냅니다.
전후 사진은 동경한의원에 실제 내원하신 환자분의 사례로, 동일 조건에서 일체의 보정 없이 촬영된 원본 사진을 환자분의 동의 하에 게시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 사진촬영일 : 2017.11.08 ~ 2017.12.13
- 실제 한약 복용 기간 : 7개월
모든 치료는 환자분의 개인 체질,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 기관에 방문하시어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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